tvN 드라마 '화유기'가 초유의 방송사고로 논란이 된 가운데, 화유기 제작진이 추락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유기 제작진 중 한 명인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천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던 중 3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허리 부분에 1차 충격을 받은 뒤 바닥에 머리를 찧는 2차 충격까지 더해져 뇌출혈 증세까지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 이송 당시 하반신 마비와 함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tvN 측은 A씨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A씨의 가족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사고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A씨는 MBC 자회사 MBC아트의 미술팀 소속으로 화유기 제작사인 JS픽쳐스에 파견 나온 현장팀장이었다. tvN은 A씨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23일 밤 화유기 첫 방송을 강행했다.

화유기는 24일 오후 방송된 2화에서 방송 중간 컴퓨터그래픽(CG)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장면이 노출되고 사전 예고도 없이 화면 송출이 중단되는 등 방송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