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SK건설 오피스텔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가설치했던 철골 구조물을 해체하던 중 옆에 쌓아놓은 단열재로 불똥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소방헬기 6대와 9개 소방서의 장비 59대, 인력 138명을 투입됐다. 불은 2시간 30여분만인 오후 5시 25분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진화 이후 건물 내부 수색 과정에서 이모(30)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또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연기흡입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모(56) 소방위와 김모(34) 소방교 등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양손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SK건설이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곳이다. 이 현장은 지난해 6월 착공해 2019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46분께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