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구글(NASDAQ: GOOGL)을 키워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지주회사인 알파벳(Alphabet)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CNBC는 22일(현지시각) “에릭 슈미트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구글 회장에서 사임하고 기술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01년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한지 10년 뒤인 2011년에 구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입사 당시 직원 수백명을 채용한 기업에 불과했던 구글을 10년 동안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으로 이끌었고, 2015년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에도 공헌했다.
2015년 10월 구글과 신사업, 연구조직들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알파벳 출범 당시 회장으로 취임한 슈미트는 3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나를 포함해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 세대교체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다”면서 “알파벳 의 경영구조가 잘 작동하고 있고 구글도 번성하고 있는 지금이 진화를 위해 변화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는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지만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하며 과학·기술 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