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안숙선의 만정제 흥보가

2010년부터 '국립극장 제야판소리'를 책임져온 안숙선(68) 명창이 스승인 만정 김소희(1917~1995)가 완성한 만정제 '흥보가'를 스승의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후배들과 나눠 부른다. 3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80-4114

WHY
완창 판소리와 흥겨운 남도 민요인 육자배기까지.

기대치 ★★★☆

‘세종의 신악’의 한 장면.

국악―세종의 신악: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

국립국악원이 조선시대 정악 중 최초의 한글 노래인 '용비어천가'에 선율을 붙여 합창으로 들려준다. 수제천, 여민락, 정대업, 보태평, 수룡음 등 정악곡을 기본으로 정가 가객 27명이 선보인다. 22~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02)580-3300

WHY
수묵화 영상과 궁중무용 등 볼거리 가득.

기대치 ★★★☆

뮤지컬―에드거 앨런 포

천재 작가였지만 가난과 신경쇠약 속에 불우한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과 그를 시기한 비평가 그리스월드에 대한 이야기.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의 삶이 처절하다. 2009년 독일 초연작으로 국내엔 지난해 초연됐다. 2018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1544-1555

WHY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김성수 음악감독의 진가를 재확인 하는 시간. 주역을 맡은 정동하의 가창력은 발군.

기자가 봤더니 ★★★

전시―십만 개의 머리카락

일명 '광부 화가'로 35년째 태백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려온 작가 황재형(65)이 이번에는 머리카락으로 그린 작품을 들고 왔다. 7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태백의 미용실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접착제로 붙인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화가의 시선이 아니라 태백 사람들 몸에서 떨어져 나온 머리카락으로 그들 이야기를 생명력 있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내년 1월 28일까지. (02)720-1020

WHY
버려진 머리카락이 예술로 탄생.

기자가 봤더니 ★★★☆

대중음악―재즈보컬 나윤선 콘서트

세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재즈 보컬 나윤선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악기뿐 아니라 스피커와 믹서, 조명까지 공연과 관련된 모든 장비를 아날로그 장비로 준비한 공연이다. 보기 드문 시도인데도 나윤선이라면 믿음이 간다. 23·2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2280-4114

WHY
프랭크 뵈스테 등 협연하는 연주자들도 정상급.

기대치 ★★★★☆

대중음악―록밴드 국카스텐 콘서트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음악 대장이란 별명까지 얻은 록밴드 국카스텐의 전국 투어 마지막 공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하현우의 보컬만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공연을 보고 나서 알게 된다. 멤버 하나하나가 대장급 실력자들이란 걸. 24·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1888-9526

WHY
록밴드는 현장에서 보는 게 더 멋지다.

기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