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강남역·신촌·홍대입구 등을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현재 자정 전후에서 새벽 1시로 늦춘다고 20일 밝혔다. 총운행 횟수를 늘리지는 않고 배차 간격을 넓히는 방식이다.

시는 심야 시간 승객이 많은 11개 지점을 선정했다. 강남역(10개), 역삼·논현역(6개), 홍대입구역(13개), 신촌역 (5개) 등이다. 연말까지 시민들은 건대입구역에서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4212번, 종로에서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470번, 강남역에서 송파구, 강동구 방향으로 운행하는 340번, 신촌역과 홍대입구역을 거쳐 상암동으로 향하는 271번 버스 등 89개 버스 노선을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가락시장~삼성역~논현역~서울역)은 서울역 기준으로 새벽 1시 45분까지, 707번(대화역~연세대앞~광화문~신촌역)은 신촌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

또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있는 오는 31일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 막차 시간이 새벽 2시로 늦어진다. 시는 101번(우이동~고대앞~종로~동대문), 103번(장위동~종로~서울역) 등 15개 버스 노선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일간 연장 운행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는 14일로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