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허프. 스포츠조선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허프는 15일 자신의 SNS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은 첫날부터 부족함없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제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항상 저를 지지해주셨던 팬분들의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의 가족에게 보내주셨던 따뜻한 관심도 감사드린다. 아내와 아들 모두 LG 트윈스 가족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저만큼 모두를 그리워 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진심으로 LG 팬분들은 최고다.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 구장 안팎에서 저희가 나눈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다. 모두 감사드린다. 당신들은 최고이며 제 가족이자 형제"라고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허프는 "2018년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 LG 트윈스 팬분들 모두 내년에도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허프는 올 시즌 6승 4패, 평균 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팀은 허프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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