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5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서남방 해상에서 연합 수색·구조 훈련(SAREX)을 했다. 한국 해군은 순항훈련전단 소속 4400t급 구축함 강감찬함〈사진〉과 4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을, 일본 해상자위대는 5050t급 구축함 데루즈키함과 SH-60 헬기를 각각 투입해 조난 선박 수색·구조 훈련, 헬리콥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한·일 SAREX는 조난 선박 발생 등 다양한 해상 안전 사고 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동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평화·인도적 차원의 연합 해상 훈련이다. 1998년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해 이듬해부터 격년 주기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가 10번째다. 해군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운 양국 간의 거의 유일한 연합 훈련"이라며 "인접한 나라들끼리 다양한 해상 사고에 대비해 SAREX를 실시하는 건 매우 일반적"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9월 11일 진해항을 출항해 9개국 9개 항을 방문했으며 한·일 SAREX를 마치고 오는 18일 진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