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바뀐 후 앵커가 전격 교체된 MBC 메인뉴스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TV가 9일 저녁 8시에 방송한 ‘MBC뉴스’의 시청률은 4.1%를 기록했다. 앵커 교체 전인 7일에는 3.1%, 교체 당일인 8일에는 3.5%로 집계됐다. 교체 후 이틀 연속 조금씩 오른 것이다.

지난주 토요일인 2일(3.4%)과 비교해도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TV 'SBS 8뉴스'와 JTBC '뉴스룸'은 이틀 연속 시청률이 떨어져 'MBC뉴스'에 시청자를 다소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

'SBS 8뉴스'는 7일 6.1%에서 8일 5.8%, 9일 5.0%로 하락했으며 JTBC '뉴스룸'는 같은 기간 6.133%(이하 JTBC는 유료플랫폼), 5.620%, 3.059%로 점차 떨어졌다.

앞서 MBC는 최승호 PD가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지난 7일 당일 '뉴스데스크'의 이상현-배현진(평일), 천현우(주말) 앵커가 모두 하차했다. 대신 김수지(평일), 엄주원(주말)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