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누가 절 찾아왔는지 보세요."
2014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준우승자인 캐나다의 유지니 부샤드(23·세계랭킹 82위)는 지난 7일 자기 트위터에 한 남성과 다정히 소파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사진〉. 핑크빛 기류가 감도는 장면에 팬 5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부샤드는 '수퍼볼 트위터 데이트'란 글을 덧붙여 남성의 정체에 대한 힌트를 줬다.
빼어난 미모로 알려진 부샤드는 올해 2월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수퍼볼' 결과를 놓고 트위터에서 한 팬과 내기를 했다. 당시 3쿼터 초반 애틀랜타 팰컨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8―3으로 크게 앞서자, 존 괴르케(20)라는 남성이 '만약 뉴잉글랜드가 역전해서 이기면 나와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고 부샤드가 이를 받아들였다. 당시 뉴잉글랜드는 연장 끝에 기적 같은 역전승(34대28)을 거뒀다. 내기에서 진 부샤드는 며칠 뒤 미주리대 학생인 괴르케와 농구장 데이트를 즐겼고, 볼에 키스 받는 '인증샷'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벤트성'이었던 데이트는 그게 마지막인 듯했지만, 둘의 인연은 이어졌다. 두 사람이 몇 번이나 만났는지, 실제 연인 사이가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