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2018년도 예산을 좌파예산이라고 말하는데, 아동수당-기초연금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한것은 심각한 모습이고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이 사회주의 예산이라고 규정한다면 그 사회주의 예산 내역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전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사회주의 예산’이라고 한 것에 대해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좌파 예산’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했는데, 만일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한 것이라면 이는 자기모순”이라며 “사회주의 예산 내역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우리 당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안정자금은 반대한다고 수차례 말했다. 그러나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그는 “아동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이 지급하고 있다. 한국당도 새누리당 시절에 아동수당 도입을 주장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분명히 말했다”며 “자기 스스로 약속한 공약도 지키지 못하면서 아동수당, 기초연금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옳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