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

"스웨덴과 1차전이 가장 중요"
어려운 조에 묶였지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독일은 차치하더라도 스웨덴과 멕시코전을 철저히 준비하면 16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을 마치고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1위로 버거운 상대가 분명하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얼마나 잘 준비하고 조직력을 다지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배정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강한 팀들이다. 한국은 내년 6월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1차전을 치른 뒤 23일 자정 로스토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F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독일과는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맞붙는다.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신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월드컵 대표팀을 맡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16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독일, 멕시코를 상대한 신 감독은 "(당시 경험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멕시코, 독일과 좋은 경기를 해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됐다"고 했다.

-조 추첨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나.

"최상도, 최악도 아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1위로 버거운 상대가 분명하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얼마나 잘 준비하고 조직력을 다지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 확률이 낮을 수는 있지만 보완하면 해볼 만하다."

-16강 시나리오가 있다면.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월드컵 대표팀을 맡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을 잘 준비해 결과를 가져오면 16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계산하고 있다."

-올림픽 때 붙었던 팀들도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당시 피지가 들어와서 좋은 조라고 했지만 사실 죽음의 조라고 생각했다. 멕시코, 독일과 좋은 경기를 해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됐다."

-베이스캠프도 중요할텐데.

"곧 발표를 할 것이다. 유럽 원정 갔을 때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장기적으로 어떤 곳이 좋을 지 염두에 두고 왔다."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월드컵 때는 전세기가 운영되기에 비행시간은 큰 문제가 없다. 20~30분 더 비행기를 타는 것뿐이다. 베이스캠프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거리와 숙소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내년 전지훈련 계획은.

"조 추첨은 끝났지만 E-1 챔피언십 생각이 많다. 그것이 끝나면 월드컵 모드로 돌입하겠다. 1월 전지훈련이 끝나면 3월 평가전도 협회와 긴밀히 이야기하고 있다."

-3월 상대는 윤곽이 나왔나.

"요청한 부분은 있다. 유럽팀과 비슷한 팀이 있다면 경험상 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고, 협회도 공감하고 있다."

-E-1 챔피언십에 유럽파가 빠졌는데.

"수비 조직은 월드컵 멤버가 거의 소집됐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이 멤버로 다질 것이다. 100%는 아니지만 기존 틀은 바뀌지 않는다. 수비 조직을 계속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