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대교 주변을 무단 점거했던 민노총 건설노조 지도부에 출석을 통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 5명에게 오는 7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노조 조합원 1만2000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마포대교 부근을 한 시간여 동안 무단 점거해 퇴근길에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자료와 현장 발언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집회를 주도한 지도부에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며 "그 외 일반 참가자 중에서도 경찰 폭행 등의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원칙대로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국회 앞 여의2교에 설치된 30m 높이 광고탑에서 18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다가 같은 날 밤 현행범으로 체포된 건설노조 간부 이영철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 측과도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