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클라우딩 컴퓨팅 기업 순레이(NASDAQ:XNET)가 28일(현지시각) 장 중 한때 14%까지 하락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이 꺾였다. 가상화폐 광풍 효과로 475% 급등한지 두 달만이다.
투자정보 사이트 모틀리풀은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나스닥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순레이 주가도 고꾸라졌다”고 전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클라우딩 컴퓨팅 기업 순레이는 지난달 ‘반케 코인 마이닝(Wanke coin mining)’이라는 가상화폐 프로젝트 도입 후 불과 두 달만에 475%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과 비슷한 개념의 가상화폐 ‘반케’를 개발하면서 순레이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5000달러대에서 1만달러까지 오르는데는 단 두 달 밖에 걸리지 않았고 순레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과열된 비트코인 신드롬이 ‘제2의 튤립 버블 사태’로 끝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순레이 주가 상승도 주춤했다. 지난 24일 주당 24.91달러까지 오른 순레이는 4일만에 18.58달러까지 떨어졌다.
토론토 비콘증권협회 앤소니 통 회장 역시 “순레이 주가 급등이 이루어진만큼 상승 랠리가 곧 끝날 수 있다”며 “마지막 구간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반면 순레이 경영진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공유 컴퓨팅 기술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한때 1만9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