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한군 병사 오모(24)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후 근처에 도랑을 파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JSA내 MDL 근처에서 북한 인부들이 삽으로 도랑을 파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마크 내퍼 트위터

내퍼 대사 대리는 이날 “오늘 JSA에서, 북한 사람들이 나무 두 그루를 심고 북한 병사가 MDL을 넘어간 그 지점에 도랑(trench)을 파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랑의 위치는 귀순한 오씨가 온 군용 지프를 몰다가 콘크리트 턱에 걸린 곳 부근으로 추정된다.

도랑을 파는 인부 1명이 머리만 보이는 것으로 보아 도랑은 깊이 1m 이상으로 보인다. 사진만으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른 병사가 귀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는 조치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오씨가 MDL을 넘어 귀순한 직후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하는 등 대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