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재옥 이컨슈머 회장)는 23일 내년 1월 퇴임하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후임으로 변호사 1명과 현직 법원장 5명, 여성 법조인 3명 등 9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이들 가운데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대법관 후보자는 국회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야 한다.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받은 9명 가운데 현직 법원장은 김광태(56) 광주지법원장, 안철상(60) 대전지법원장, 이종석(56) 수원지법원장, 노태악(55) 서울북부지법원장, 이광만(55) 부산지법원장 등 5명이다. 이 중 김광태·안철상·이종석 법원장은 김 대법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15기)다. 또 노 법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물러났다가 현 정부에서 복귀한 노태강 문화부 2차관 동생이다.

재야 변호사 가운데는 법무법인 시민의 김선수(56) 변호사가 추천을 받았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을 지냈고, 민변(民辯) 회장 출신이다. 여성 법조인 가운데는 민유숙(52)·노정희(54)·이은애(51)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