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들의 감산회동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41센트 상승한 배럴당 56.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센트 오른 6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비섹 쿠마르 인터팍스에너지글로벌가스애널리틱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은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국영 석유기업 페데베사(PDVS)의 핵심자산인 미국 정유 자회사 시트고의 임원 6명을 비리 혐의로 체포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 그룹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시추장비수는 지난해 중반 316개였지만 지난주 738개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브렌트유가 오는 30일 OPEC 회의 결과를 앞두고 61~63달러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은 그간 글로벌 공급과잉을 막고, 유가 상승을 위해 생산량을 억제해왔다. 다음주 30일 회의에서 감산협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올 한슨 삭소뱅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OPEC 감산협약 연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석유협회(API)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22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4달러) 오른 1281.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