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국의 최첨단 전략자산 획득·개발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액수를 얘기한 것도 없고, 언론(보도)에서 (구체적인) 장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심층적으로 깊게 검토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군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구매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 미국 전략무기 구매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변했다.

송 장관은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자산 획득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우리는) 그런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고, 한미 공동발표문에서 그런 기조의 유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자리에서 핵추진 잠수함 구매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런 것은 여기서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 대북(문제)도 있어서 그런 것은 NCND”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