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아무 말 없이 지내는 메마른 사회가 되어가니 안타깝다. 특히 아파트가 심하다. 위나 아래층은 물론 옆집이나 바로 앞집과도 인사조차 않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에는 반상회가 있어서 그런대로 안면은 트고 지냈다. 이제는 그나마 없으니 소통 방법이 마땅찮다. 외국인은 일면식 없는데도 마주치면 눈웃음이라도 한다. 그런 모습이 부럽다. 우리도 가볍게 미소 지으며 먼저 인사하자. "안녕하세요" 한마디에 가슴이 트이고, 말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