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에 관해 주변인들이 밝힌 일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변사람들이 말하는 배우 한효주 일화'라는 제목으로 한효주와 함께 일했던 배우, 지인들이 전한 일화를 모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금까지 인성 논란이 있었지만 털털하고 연기 욕심이 많아 그런 것 같다"며 모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먼저 글쓴이는 한효주가 봉사 캠페인에 참여하며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한효주는 "겨울에는 연탄을 선물하는 모습, 산타 옷을 입고 선물을 나누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그 모습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며 "자료들을 확인해봤더니 겨울, 여름에 들어오는 기부금 비율이 8:2였다. 상대적으로 뜨거운 여름에 관심이 소홀할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단칸방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손길을 더하고 싶다"며 손편지와 함께 30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팬에게 한효주가 보낸 따뜻한 손길도 언급했다. 그는 "평상시 한효주 팬이었던 사람이 근육병을 앓고 있었는데 한효주가 그 사실을 알고 직접 집으로 찾아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선물과 사인, 시사회권까지 보내며 꾸준히 연락했다"며 "(팬이) 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실을 알고 조의금 100만원을 내고 조용히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한효주의 묵묵한 선행에 대해 밝혔다.
한효주와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전한 일화도 있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종열 감독은 "촬영 당시 한효주가 상대 배역이 계속 바뀌면서 늘 혼자였는데 촬영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직접 대사를 제안해주는 그 마음이 정말 예쁘고 고마웠다"며 "상담을 받으며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의 대사는 한효주가 직접 대본을 참고해서 직접 써온 대사였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으로 분한 배우 조복래는 "(한효주의) 실제 성격이 정말 털털하고 소탈한데 다정하기까지 했다" 며 "아무것도 아닌 내게 너무 잘해줘서 뭘 이렇게까지 잘해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렇게 배우들에게 작은 문제만 생겨도 괜찮냐고 신경을 써주는 배우는 흔치 않다"고 한효주의 세심함에 대해 언급했다.
이외에도 상대 배우가 밤송이가 떨어져 있는 길을 뛰어가는 장면을 촬영하게 되자 일일이 밤송이를 주우며 배려한 일화,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배려하고 힘을 돋우는 그의 배려를 전하는 일화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