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질적인 세상에 사는, 물질적인 여자야~”
1984년 ‘머티리얼 걸(Material Girl)을 발표했던 마돈나는 노랫말처럼 현재 8억 달러(약 8900억 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지닌 부호다. 그런 마돈나가 지난달 31일 런던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포르투갈 항공 여객기의 이코노미 석에 탄 모습이 찍혔다고, 1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마돈나의 평소 공연 무대와 의상은 현란하고 파격적이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계적인 수퍼스타인 마돈나가 여객기 퍼스트클래스에 다리를 죽 펴고 앉아 샴페인을 마시는 모습을 상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마돈나가 이날 앉은 좌석은 42파운드(한화 약 6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칸의 창가였다. 흔한 청바지와 오버사이즈 재킷 차림에 분홍색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다리를 꼬고 무심하게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마돈나의 모습은 전혀 타인의 눈길을 의식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녀가 착용한 분홍색 아디다스 운동화는 영국에선 약 75파운드(한화 약 11만 원)에 팔린다.
올해 59세인 그는 미국과 영국, 포르투갈을 오가며 자녀에 헌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마돈나가 개인 지출은 줄이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날도 맏아들 로코 리치가 사는 런던을 방문했다가, 입양아 데이비드 반다가 있는 포르투갈로 가던 중이었다.
2006년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가 올해 초 리스본을 연고로 하는 포르투갈의 축구팀 벤피카의 소년축구단에 들어가면서, 마돈나는 리스본에도 집을 얻었다. 1년 등록금이 3만 파운드(약 4441만 원)인 리스본의 프랑스 학교에 아들 데이비드와 11세 메르시, 5세 쌍둥이 스텔라와 에스터를 입학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