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터널 앞 1km 지점에서 드럼통 70에 차량용 윤활유를 싣고 가던 5톤(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직후 드럼텅 35개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차 위에 떨어져 폭발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차량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오후 2시쯤 모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이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망자를 당초 4명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사망자의 훼손된 시신을 잘못 본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 수를 3명으로 수정하는 혼선이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서도 화물차가 휘청거린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4시 현재 창원방향 창원터널 전 차선을 정상 통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