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은 1일 이명박 정부 시절 일부 기무사 요원들이 이른바 '스파르타'라는 조직을 만들어 '댓글 공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적 중립에 문제가 있지만 불법적 정치 개입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전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기무사에 대한 국회 정보위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댓글 부대'가 대선 개입 등 불법적인 댓글 활동을 한 것은 식별된 게 없다. 민간인 사찰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 사령관은 현 정부가 들어선 후인 지난 9월 임명됐다.
이 사령관은 이날 '스파르타 댓글 공작이 정책 홍보 차원인지, 아니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인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정책 홍보 차원"이라고 답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이 사령관은 "기무사 차원에선 위법 사실 여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넘겨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령관은 "부대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위한 지휘 서신을 내리겠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감에선 노무현 정부 때 충남 계룡대 골프장 인근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숙박 시설에 대한 질의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건축 사실이 알려지며 '계룡대 별장' 논란을 빚었던 건물이다. 당시 국방부는 "일부 언론이 대통령 별장이라고 언급한 건물은 국가 전시 지휘용 유숙 시설"이라고 밝혔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이 숙박 시설 건립 경위와 이용자 기록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