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에 5억원+음반 판매 수익 3% 기부
랩몬스터 "과분하게 받은 사랑, 되돌려줄 수 있어 감사"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은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넘어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방시혁(45)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해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취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니세프와의 협약에 따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한다.이어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문제들, 젊은이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윙스 투어' 진행 과정에서 이번 캠페인 취지와 관련한 고민이 있었고,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데 이야기가 모아졌다. 아티스트라는 음악적 활동과 이번 캠페인은 일란성 쌍둥이와 같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은 그간 여러 앨범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사회적 콘텐츠로 담았다"며 "지금 이 시대는 여러모로 회복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브 유어셀프'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라는 실천적 캠페인을 통해 자존감과 신뢰를 회복하고 나를 사랑하듯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포용하자는 의미를 담겠다"며 "젊은 세대들이 방탄소년단 콘텐츠를 듣고 즐기듯 이 캠페인으로 모두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성숙한 길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권위 있는 차트 빌보드에서 연일 K팝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러셀프 승 '허''가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44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방 대표는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은 지속적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바를 노래로 나눠왔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발빠르게 확산돼 오늘날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이 인간으로서, 뮤지션으로서 어떻게 보일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답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데뷔하고 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되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세상을 바꾸거나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러브 마이셀프'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을 되새기면 '우리 자신을 사랑하자'는 단순한 문구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랩몬스터)
"기부를 실현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슈가)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성장해 지금의 글로벌한 입지를 다지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성원이 힘이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방탄소년단의 기부금은 지구촌의 수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청소년들이 상처를 딛고 보다 나은 내일을 열어가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의 상세한 내용은 유니세프 사이트와 공식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시태그 #BTSLoveMyself, #EDNviolence를 통해 소셜 채널 내 참여, 공유가 가능하다. 캠페인 공식 굿즈는 1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