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 측이 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소'가 자신에 대한 왜곡된 보도를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29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에네스 카야의 소속사 해냄은 29일 "지난 10월 23일 '풍문으로 들었소' 106회에서 에네스 카야와 관련해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해 방송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대규모 불륜 스캔들', '피해주장 여성만 10명 이상', '불륜 상대만 10명'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에네스 카야 논란을 다루었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단 사건이었다", "오히려 피해여성들에게 아내가 사과를 했다"고 에네스 카야와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해냄 측은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까지 언급하며 '불륜' 등의 단어를 사용한 것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에네스 카야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패널들이 발언을 쏟아낸 것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상을 되찾은 에네스 카야의 가족에게 다시 상처를 안기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풍문쇼'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에네스 카야와 관련해 이미 보도된 내용을 다루었을 뿐, 왜곡보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