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을 애도한 배우 유아인의 글이 논란이 됐다.

유아인은 김주혁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영국가수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곡 'condolence(애도)'의 앨범 재킷 사진과 함께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을 게재했다.

'RIP'는 'Rest In Peace'의 줄임말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같이 올려둔 노래의 가사 역시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이다.

유아인의 게시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진심 어린 애도라고 보기 어렵다며 그를 비판했다. "사람마다 애도하는 방식은 다르다지만 이런 방식은 너무 허세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이 한 줄이 그렇게 어려운 건가"라며 유아인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추모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닌가?", "유아인이 비판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론을 펼치는 네티즌도 있었다.

유아인은 이러한 논란에 대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소셜 네트워크는 흩어진 모든 우리를 연결하고 하나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제대로 사용하자"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을 캡처해 "Hate me, I love you"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김주혁은 운전 도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