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존F.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천 800여 건을 공개했다. 하지만 국가안보 등을 우려한 미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및 다른 연방기관들의 건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임에 따라 수백 건의 다른 문건들은 공개가 보류되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존F.케네디의 암살과 관련된 FIB 국장의 몇 년 치 메모에서부터 당시 현장에서 암살 순간을 목격한 시민들의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에 따르면 암살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을 잠재울만한 중요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