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황찬현 감사원장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됐다. 4년 임기를 44일 남겨둔 황 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무슨 말씀을 그리하시나"라며 반박하고, 의원이 질문하는 도중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이날 오전 질의에서 "수리온 헬기와 관련해 2년간 세 번 감사를 했다. 어디 지시가 있었느냐"고 묻자, 황 원장은 곧바로 "무슨 말씀을 그리하시느냐"고 맞받았다. 황 원장이 수리온 헬기 감사에 대해 길게 답변하자, 질의하던 김진태 의원은 "간략히 답해달라. 저도 좀 얘기하자"고 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임기가 40여 일밖에 안 남은 것 같다"고 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황 원장에게 "4년 임기를 다 마치게 된 것은 축하하지만, 답변 태도를 보면 솔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과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충돌했다. 정 의원이 "강원랜드 인사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유력 실세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누구냐"고 묻자, 함 사장은 "모른다. 파악 중이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이 추궁을 이어가자 함 사장은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했고, 정 의원은 이에 "국회의원 할 때 그따위로 질의를 받았느냐. 지금 뭐 하는 거야.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다.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 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받았고, 정 의원은 "지금도 말대꾸하잖아. 창피한 줄 알라"고 했다. 정 의원은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 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그런 태도를 가져선 안 된다"고 했다.
함 사장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친박 연대로 서울에 출마했었다. 임기는 다음 달 12일까지로 한 달이 채 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