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 최종 건설 중단 여부가 20일 공개된다. 공론화위는 오전 10시 브리핑 형식으로 3개월에 걸친 공론조사의 결과를 담은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내용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건설 재개·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밤까지도 "공론화위 조사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시중에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공식적인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여권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대체로 "공사 재개 여론이 많았다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결같이 "확인된 것은 아니고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분위기만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재개하되 가동 중단 시한이 다가오는 원전을 당초 예정보다 조금 앞당겨 중단시킨다는 절충형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론화위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공론화위원과 정부 측 지원단, 공론조사를 담당한 한국리서치 담당자들은 지난 17일부터 합숙에 들어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권고안 작성을 진행해왔다. 공론화위를 관리하는 총리실 관계자들은 "결과는 정부에도 20일 발표 직전에 통보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0일 오후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대(對)정부 권고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