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으로 주류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하이트진로가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 우려됐던 ‘참이슬 대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19일 마산공장에 노조원들이 복귀해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에 노조원 34명이 복귀하면서 비노조원 5명과 함께 현장에 투입,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됐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지난 13일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6개 주류 공장 중 소주를 생산하는 이천 공장과 맥주를 생산하는 홍천 공장을 제외한 4개 공장의 생산 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복귀하고, 비노조원 등 파업 불참 직원들이 비상생산체제에 들어가면서 19일 현재 홍천 공장(맥주), 이천 공장(소주), 마산 공장(맥주) 등 3곳이 가동되고 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 중 25% 이상이 복귀한 것으로 집계했다.
'참이슬 대란'이 예고되는 등 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었던 하이트진로 측은 한숨 돌리게 됐다. 최근 하이트진로 주류 유통은 지난주 초부터 가정용 소주 주요 판매채널인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가 각 매장에 '참이슬 발주 불가' 지침을 하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재고가 소진된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는 인근 대형마트에서 참이슬을 사다가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