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하우스에서 일하는 MS사 직원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社) 직원은 앞으로 야외에 있는 '통나무 집'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16일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 캠퍼스의 퍼시픽 노스트웨스트 더글러스퍼 등에 회의실과 쉼터 등으로 쓰일 나무집을 최근 개장했다.

회사 실외 작업 공간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지어진 이 나무집은 영화 '호빗'에서 그려진 난쟁이 마을의 집모양을 본떴다고 한다. 이 '호빗 집'은 주변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지어졌다. 새로 지어지는 통나무집은 모든 곳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넓은 마루와 전기 플러그가 달린 벤치도 있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공간을 실외로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실내 카페테리아를 잔디가 있는 옥외로 확장하고, 로고가 햇볕에 반사되는 천막에 흔들의자를 가져다 놓기도 했다.

TV쇼 '트리 하우스 마스터스'에 출연하는 피트 넬슨이 통나무집 설계와 건축을 맡았다. 넬슨의 손을 거친 총 3개의 나무집 가운데 2채는 이미 완성돼 직원에 개방됐다. 쉼터 역할을 할 라운지 공간이 있는 나무집은 올해 말쯤 개장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에서 "야외 생활을 강조하는 것은 재미와 게임을 위해서가 아니다"면서 "야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