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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포항과 무승부
8~11위 모두 승점 33점
주민규(상주)가 또 포효했다.

주민규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었다.

주민규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주민규는 연속골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7경기 연속 골맛을 본 이는 주민규, 이동국(전북·2013년), 조나탄(수원·2016년) 등 3명 뿐이다.

주민규는 다음달 8일 FC서울전에서 골을 뽑아내면 황선홍 서울 감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갖고 있는 프로축구 최다 연속골 기록인 8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입대 전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의 최전방을 책임진 주민규는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최상위 리그인 클래식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렸으나 올 시즌 제대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주민규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민규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48분 홍철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주민규의 시즌 15호골.

주민규의 활약 속에 상주는 승점 33으로 10위를 지켰다.

7위 포항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점을 보태는데 그친 포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FC(승점 42)에 승점 3점 뒤져 상위 스플릿행이 어렵게 됐다.

FC서울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주영의 프리킥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지루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승점 50으로 4위 수원 삼성(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 수원은 다음달 1일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겼다. 대구는 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앞섰지만 전반 26분 박용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두 팀은 승점 33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대구가 다득점에서 앞선 9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11위다.

상하위 스플릿 구분까지 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8위 전남부터 11위 인천까지 모두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잔류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