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의 탑(본명 최승현·30)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가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가수 지망생 한서희(22·사진)씨가 "내년에 걸그룹 데뷔를 할 것"이라고 밝히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내년 1월쯤 4인조 걸그룹 멤버로 데뷔한다"며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에서 소셜미디어 공개 계정을 열라고 했다"고도 했다. 한씨는 현재 플라이트엔터테인먼트라는 신생 연예기획사 소속이다. 대마초 흡연 관련해서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탑이 대마초를 권했다"며 그와 사귀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25일 내내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대부분은 '도가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 '지나친 관심 중독' '한씨가 데뷔하면 가수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에게 대마초를 해도 좋으니까 유명해지면 된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등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한씨의 소속사 홈페이지도 접속이 폭주해 이날 오전부터 서버가 다운됐다.
한씨는 2012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중견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지만 결국 데뷔하지 못했다. 그 소속사에서 나온 후인 지난 6월 대마초 사건이 불거지면서 가수가 아니라 마약사범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날 한씨의 소속사는 한씨의 데뷔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