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차우찬(LG)이 50일 만에 웃었다.

차우찬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 쾌투를 뽐냈다. 시즌 9승째. 지난달 3일 잠실 롯데전 승리 이후 50일 만의 승리. LG는 삼성을 8-4로 꺾고 19일 잠실 kt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1회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곧이어 구자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차우찬은 다린 러프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 조동찬의 좌전 안타와 김성훈의 중전 안타 그리고 폭투로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인 차우찬. 김민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3회 박해민의 볼넷 그리고 강한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상황에 처한 차우찬은 구자욱과 러프를 범타 처리했다. 4회 이원석, 조동찬, 배영섭을 삼자 범퇴 처리한 차우찬은 5회에도 김성훈, 김민수, 박해민의 출루를 봉쇄했다.

6회 1사 후 김헌곤의 좌전 안타, 러프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 위기에 놓인 차우찬은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조동찬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으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차우찬은 7회 무사 1루서 최영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얻어 맞고 1점을 내준 데 이어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헌납했다. LG 벤치는 차우찬 대신 정찬헌을 투입했다. 다린 러프를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이원석과 조동찬을 범타로 처리하며 차우찬의 승리를 지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