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의 윤선우가 여진구의 빅픽쳐에 합류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에서 윤선우는 극중 태산병원의 의사 영준을 열연하고 있다. 해성(여진구 분)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12년전 사고사로 사망했던 해성이 다시 돌아와 흩어졌던 남매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빅픽쳐'를 추진하자 유일하게 주저했던 인물.

알고보니 영준은 해성이 떠난 뒤 의대에 합격하자 바로 서울로 올라와서는 동생들과의 인연을 끊었던 것. 이후 차회장의 도움으로 공부에만 집중했던 그는 실력있는 의사가 되었고, 현재는 병원장(견미리 분)의 딸 서원(한소희 분)과 결혼까지 앞둔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 더욱 다른 남매들 앞에 나타나기가 껄끄러웠던 것. 무엇보다도 차권표(박영규 분)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그는 12년전 미술실 양경철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둔갑되기도 하면서 해성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살인사건의 진범이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박동석(강성민 분)으로 밝혀지자 가까스로 누명을 벗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병원의 환자인 막내 수지(김혜준 분)의 병세가 악화되자 그는 자신의 가족사가 드러나 결혼에 영향을 미칠 것이 두려워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이에 그는 분노한 동생 영인(김가은 분)으로부터 따귀를 맞고 말았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영준의 경우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동생들을 외면온 터라 돌아온 해성이 남매 모두를 다시금 모이게 하는 '빅픽쳐'에 과연 합류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라며 "이와 더불어 소멸위기에 처한 해성의 앞날 또한 어떻게 전개될지도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 아홉살 청년 해성과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37~40회 방송분은 9월 20일과 21일에 공개된다. 후속으로 이종석과 수지 등이 출연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9월 27일부터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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