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한국 전통 혼례를 치르며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추자현과 우효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한복 체험 장소에 방문해 여러 전통 의상을 구경했다. 그러던 중 우효광은 혼례복에 시선을 빼앗겼고, 그를 본 직원은 "여기서 혼례식도 체험할 수 있다"며 전통 혼례를 제안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우효광은 아내 추자현의 아름다운 한복 자태에 "예쁘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혼례식에 임했지만 추자현의 족두리가 떨어져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어 우효광은 서약식 도중 "나한테 시집 올래?"라며 다시 한 번 프로포즈했고 추자현은 이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례식이 끝난 직후 우효광과 추자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우효광은 "이 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 같다"며 눈물을 닦았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탓에 혼인신고만 했을 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감회가 남달랐던 터. 이후 추자현은 "나중에 시간 될 때 소박하게 하고 싶다"며 결혼식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