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다음주 '박 전대통령 제명 방침' 의결하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또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언론 탄압"이라고 했다.

친박(親朴) 성향 정당인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한 제11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을 탄핵·구속한) 헌법재판소와 특검, 문재인 좌파 정부가 나라를 사회주의 국가로 바꾸려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학부모·학생을 좌파 교육의 실험 대상으로 쓰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박성현 자유통일 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노동청에 출두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MBC 현직 사장을 체포하려 한다"며 "대한민국이 '폭도공화국'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집회 참가자 3000여명(경찰 추산)은 오후 3시쯤 마로니에공원을 출발해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약 4㎞ 구간을 행진했다.

친박 단체인 '박근혜구명총연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논의 중인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