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정상각도로 약 1/2로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평가했다.
국방부는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IRBM ‘화성-12형’은 통상 사거리가 4500∼5000㎞로 추정되는 데, 이번엔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 발사했다는 것이다.
다만 국방부는 북한이 어떤 방법으로 사거리를 줄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간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연료량이나 탄두 중량 조절 등을 통해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국방부는 “탄도미사일은 일본 본토를 넘어 동쪽으로 약 2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올해 13회에 걸쳐 탄도미사일 또는 단거리 발사체를 18발 발사했으며, 현 정부 출범 후 탄도미사일은 7차례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집권 후부터 세면 탄도미사일과 발사체 등 59발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핵탄두 및 투발 수단의 능력 증대 과시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