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벨트를 목에 걸고 있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복싱 기술과 체력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메이웨더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슈퍼웰터급·라이트미들급 12라운드 경기에서 10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은 맥그리거의 우위였다. 맥그리거는 적극적인 펀치를 앞세워 메이웨더에 맞섰다. 메이웨더는 상대의 공세에 맞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 들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UFC처럼 플레이를 펼쳤다. 메이웨더의 후두부를 공격해 주의를 받기도 했다.

3라운드도 맥그리거가 공격하면 메이웨더가 방어하는 형태였다.

경기 중반에 접어드는 4라운드부터는 메이웨더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날카로운 펀치를 앞세워 맥그리거를 압박했다. 맥그리거는 체력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웨더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맥그리거를 공략했다.

메이웨더가 '세기의 대결'에서 맥그리거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5라운드도 메이웨더가 다소 우세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6라운드도 같은 양상이었지만 맥그리거가 간간히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떨어진 체력으로 인해 위협적인 펀치는 없었다.

8라운드 들어 메이웨더의 펀치가 맥그리거의 안면에 적중되기 시작했다. 맥그리거도 힘이 빠진 상황에서 카운터를 내며 메이웨더의 안면을 공략했다.

메이웨더는 9라운드 1분 30초를 남겨두고 맥그리거를 몰아쳤다. 원투펀치를 맥그리거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맥그리거는 클린치 상태로 버티며 쓰러지지 않고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는 10라운드에서 끝났다. 메이웨더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켰고, 맥그리거가 그로기 상태가 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