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병원에서 퇴원해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이 끝난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한 김 감독은 대장벽에 염증이 생겨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게실염으로 판정을 받고 그동안 중앙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그라운드로 나와 비가 그친 경기장을 바라봤다. '더그아웃에서 보는 것과 병원에서 TV로 보는 야구가 다르냐'는 질문에 그는 "여기서 직접 지휘를 하고 아니고가 차이가 있을 뿐이다. TV로 보니 색다르긴 했는데 남의 경기를 보는 기분까진 아니더라"라며 웃었다.

다 나은 걸까. 아니다. 통증은 여전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통증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계속 병원에 있으나 나와 있으나 달라지는 게 별로 없어서 나왔다"고 했다. 이어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계속 통증이 재발한다고 한다. 시즌이 끝난 뒤 떼내야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이 없는 동안 팀은 2승1패를 기록했다. 20일 kt전에선 강우콜드게임으로 패했지만 22,23일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선 연승을 했다. 1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하면서 순식간에 승차가 3.5게임으로 좁혀졌다.

김 감독은 "사실 3.5게임차가 적은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30경기 남았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 여기까지 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총력전을 펼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감독이라면 누구나 1위를 생각하지 않겠나. 그렇다고 위만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니다. 3위 NC 다이노스와 2.5게임차다. 이제 총력전을 펼쳐야할 시기"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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