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 전 뉴캐슬 감독(47)도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대표팀을 은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24일(한국시각) 시어러는 영국 일간지 미러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나는 루니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뉴스를 전해듣고 살짝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초반 루니의 경기력을 봤을 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의해 잉글랜드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02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루니는 2004년 여름 맨유로 둥지를 옮겨 13년간 활약했다. 팀 내 입지가 흔들릴 때도 많았지만 루니는 꿋꿋하게 버티며 맨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루니의 이적을 막지 않았다. 결국 루니는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갔다. 시어러는 루니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적을 결심하기까지 오래걸렸고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루니가 옳은 결정을 했다."

그러면서도 시어러는 "내가 루니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더 이상 대표팀에 대한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대표팀에 뽑힐 날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자신의 대표팀 은퇴도 떠올렸다. 시어러는 "불행하게도 나이가 대표팀 은퇴를 불러온다. 나는 유로2000이 끝난 뒤 스물 아홉살의 나이에 은퇴했다. 세 가지 심각한 부상에 사로잡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루니도 아마 내가 과거에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클럽과 대표팀 경력을 쌓아간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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