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강용석씨와 불륜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하글을 올린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주부 A(38)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와 별도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는 1~2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김씨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글을 공유하며 '몰려다니면서 했던 그 쓰레기만도 못한 짓거리들', '니네가 인간이고 애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 맞냐', '진짜 하고 다니는 짓거리들 더러워서 원' 등의 내용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김씨가 불특정 일반인의 신상을 폭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강남패치'에 자신을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