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언주 후보가 지난 21일 경기도당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국민의당 대표 후보 이언주 국회의원은 어떤인물?]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는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이 당의 리더가 되면 제3의 길, 중도개혁 노선은 성공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확실하게 차별적인 노선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출사표를 냈다.

"안철수 후보는 자기 철학이 분명하지 않고 애매하기 때문에 제3 정당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다. 정동영·천정배 후보는 민주당과 노선 차이가 없다. 그래서 우리 당 독자 지지층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이 소멸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출마하게 됐다."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은 한 자릿수다.

"제가 대표가 되면 파격적인 행보를 할 것이다. 예컨데 옛 한나라당 시절 당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천막당사를 치고 재기를 노렸던 것처럼 국민 눈에 처절하게 보여서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호남도 국민의당을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되면 먼저 추진할 일은 뭔가.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는 일이다. 중도 노선을 선명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당 차원에서 노선 투쟁을 철저하게 할 것이다. 또 비노조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종사자 등 실제로 정치권이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계층과 함께할 것이다."

―지방선거 승리 구상은 있나.

"자유한국당은 꼭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바른정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선거 연대는 가능하다. 만약 바른정당과도 지방선거에서 경쟁하게 된다면 제3정당이 자멸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다만 연대를 위해선 서로 간에 정책을 존중하고 필요하면 수정도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