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7개 전형으로 943명 뽑아
전공끼리 결합 '연계전공' 주목
'화학·화장품학부' 올해 신설해

춘강 조동식 박사가 창립해 올해로 107주년을 맞이한 동덕여자대학교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썼다. 우선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성학센터'를 건립했고 '여성학박물관'도 개관해 조선시대 여성 관련 유물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문화예술과 방송연예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방송연예과'와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모델 및 매니지먼트 인력을 양성하는 '모델과'를 설치했다. 국내 최초 '큐레이터학과' 개설로 이론과 실무가 융합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현장중심형 교육이 필요한 학과를 대상으로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지역에 계열별 다원화 캠퍼스를 개설하고 있다. 공연의 '메카' 대학로에 공연예술센터를, 디자인과 패션 중심지 청담동 로데오거리에는 디자인연구센터를 세워 강의와 실습이 이뤄지도록 하는 '계열별 캠퍼스'를 실현하고 있다.

동덕여대는 'I+형 인재'를 추구한다. 창의적 감성교육이라는 특성화 비전에 따라 ▲창의적 감성능력 ▲실무형 융복합능력 ▲통합형 리더십 등 세 분야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특성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개의 특성화 전략과 6개의 세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임성택 동덕여대 입학처장은 "동덕여대는 지성과 덕성을 갖춘 여성 전문인의 양성이라는 교육 목적 아래 인간화 교육을 통한 배려하는 지성인, 사회화 교육을 통한 참여하는 사회인, 자율화 교육을 통한 창조적인 감성인, 통합화 교육을 통한 융복합형 전문인, 글로벌 교육을 통한 소통하는 세계인을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개 이상 전공 결합한 '연계전공' 눈길

'인성·창의·감성'의 측면에서도 특화한 교육을 제공한다. '동덕 인성교육'을 강조해 다양한 삶의 문제를 총체적 고민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있다. '리더십 집단과 역량 개발'이라는 강의를 통해 개인의 리더십을 진단하는 한편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강의도 진행한다.

타 대학과 달리 교양수업에 창의·감성을 중요시하는 '창감' 영역, 여성 리더십 향상과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 취업률 증가를 위한 '글로벌여성과 자기계발' 영역의 수업도 동덕여대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화된 교육이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전공을 결합한 '연계전공'은 눈여겨볼 만하다. ▲컴퓨터학과 ▲정보통계학과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를 연계한 '빅데이터 연계전공'이 대표적이다. 이 전공은 빅데이터를 수집·분석·배분해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컬처비즈융복합전공'은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문화예술분야에서 디자인과 실용예술을 매개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전공이다. 이론적·실천적 방법들을 실무중심으로 연구하는 컬처비즈융복합전공은 ▲실용음악과 ▲경영학과 ▲국제경영학과 ▲패션디자인학과(주·야) ▲시각&실내디자인학과(실내디자인전공)가 연합해 글로벌 융·복합형 전문인을 양성한다.

이 밖에도 공공문화예술 연계전공은 ▲회화과 ▲디지털공예과 ▲시각&실내디자인학과 ▲경영학과 ▲글로벌MICE전공이 연계해 공공예산 사업의 분석과 설계,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공정책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제안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지역과 대학의 연계를 확대하고 각종 공공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 기회도 마련한다.

올해 신설한 화학·화장품학부와 토탈뷰티케어학과도 눈길을 끈다. 화학·화장품학부는 화장품, 의약과 같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지식과 함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토탈뷰티케어학과는 국가 미래성장산업의 하나인 뷰티산업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통 뷰티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 심리적 치료까지 포함한 교과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성택 동덕여대 입학처장.

◇7개 수시 전형으로 943명 모집

2018학년도 동덕여대 수시모집은 ▲학교부교과우수자전형 ▲동덕창의리더전형 ▲일반(실기고사)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기자전형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 등 총 7개 전형으로 진행된다. 9월 11~15일 총 94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인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서류평가가 포함된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학생부교과성적 100%만 반영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변경됐다. 선발인원은 265명에서 386명으로 2017학년도 대비 121명(45%)이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이 전형은 지난해보다 34명 늘어난 총 291명을 선발한다. 모집 단위별로 차이가 있으나,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인문·자연)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디자인·미술계열(큐레이터학과 제외)의 동덕창의리더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외에 활동보고서를 함께 내야 한다. 이 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까지는 2단계에서 개별면접과 모둠면접이 함께 실시됐지만, 2018학년도부터는 개별면접만 하는 것으로 간소화돼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학생부 및 제출서류에 대한 서류평가 30%와 면접 70%로 학생을 선발하며, 세무회계학과(야) 및 토탈뷰티케어학과(야)에서 총 66명을 모집한다.

실기 위주의 일반전형(실기고사)은 교과 성적 이외에 실기고사 성적 반영비율이 높다. 또 전년도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치르지만, 일부 학과에서 선발방법과 전형유형이 변경됐으니 모집요강을 세심히 봐야 한다. 또한 2018학년도부터 패션디자인과(야)와 모델과(야)에서 실기고사전형이 처음 신설되고, 디지털공예과 선발 방법도 '발상과 표현'에서 '기초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피아노과·관현악과·성악과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교과 20%(출석 포함)에서 교과 30%로 바뀌었다.

동덕여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