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1000 피트(약 304m) 상공에서 떨어졌으나, 전혀 손상되지 않고 무사히 주인의 손에 돌아왔다. 게다가 동영상 녹화 버튼이 눌린 채 떨어져, 이 폰엔 혼란스러운 ‘추락’ 과정이 담겼다.

스마트폰은 자유낙하 과정을 생생히 기록했다.
헨더슨의 스마트폰은 잔디밭에 착지해,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15일 미국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편집되지 않은 동영상 하나가 올랐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블레이크 헨더슨은 경비행기를 조종하면서, 갤럭시 S5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찍고 있었다. 그러다가 난기류를 만나 창밖으로 그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런데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동영상 녹화 버튼이 눌렸는지, 이 스마트폰엔 헨더슨의 손에서 벗어나 지상에 착지(着地)하기까지의 혼란스러운 과정이 녹화됐다. 이 영상은 헨더슨의 조카인 로버트 라이언이 올렸다. 그는 "이 스마트폰이 다행히도 아주 친절한 집 앞마당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떨어질 때의 영상은 스마트폰이 계속 회전하는 바람에, 파란 하늘과 땅을 정신없이 비춘다. 그러나 일단 어느 집 잔디밭에 떨어진 다음의 영상과 음성은 매우 선명하다.

잔디를 깎던 집주인과 이웃 주민은 이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철제 기구로 이를 줍는다. 집주인이 "당신, 핸드폰 떨어뜨린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웃은 "내 것이 아니다. 내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집주인은 "이 스마트폰, 지금 녹화 중이다"라고 말한다.

친절한 가정집 앞마당에 떨어진 덕분에, 스마트폰은 헨더슨의 손으로 돌아왔다.


이 두 노인은 이 지역 통신사에 전화해 이 뜻밖의 '손님'을 주인에게 돌려달라고 요청해, 다시 주인 핸더슨의 손에 되돌아왔다고.

영상을 본 한 사람은 "블로그에서 갤럭시 S5를 저평가한 글을 봤는데,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댓글을 달았지만, 또 다른 이는 "제조사 측의 홍보 영상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잔디 깎던 노인이 이 스마트폰에 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