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앞 표지석에서 붉은색 스프레이로 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8일 욕설 낙서가 적혔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서 또 낙서가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40분쯤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표지석 앞면에 낙서가 돼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낙서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됐으며 내용이나 의미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박 대통령 기념 도서관 표지석에 낙서가 적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일에도 누군가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개XX’라는 욕설을 적어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같은 색 스프레이를 쓴 점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