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15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대한민국의 모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을 위해 광복절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게시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평가받는 박지성(36)의 현역 시절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복절 축하 인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년간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맨유는 박지성과의 인연으로 한국 팬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구단들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광복절을 축하했다. 특히 토트넘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손흥민(25) 선수의 사진을 올렸다. 지동원(26)과 구자철(28)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도 구단 공식 계정에 동료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지·구 특공대'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외 유명 축구단들의 광복절 축하 인사가 이어지자 네티즌들은 "역시 박지성이다" "해외 구단들이 광복절을 챙겨주다니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