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시아 학생 교류 환경포럼(ASEP)'에 참가한 아시아 8개국 대학생 64명이 지난 6일 일본 수도권 지바현 간다외국어대학에 모여 닷새 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ASEP는 한국의 조선일보사, 일본 마이니치신문사, 중국 청년보사 등이 후원하고, 오카다 다쿠야(岡田卓也·91) 일본 이온환경재단 이사장이 주관하는 공익행사다.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이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우호를 다지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아시아 각국을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 고려대, 중국 칭화대, 일본 와세다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대, 태국 출랄롱꼰대 재학생들이 참가해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 동북부를 돌며 동일본 대지진 복구 현장을 둘러봤다. 돗토리현에서는 굴 양식장에 찾아가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딛고 양식업을 부활시킨 사례에 귀 기울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키티콘 사마파(22·출랄롱꼰대 4학년)씨는 "아시아의 서로 다른 나라 젊은이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이야기 나누는 체험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