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도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소매업체들도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7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2%오른 2만2118.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16% 상승한 2480.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0.51% 오른 6383.7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와 소매업체가 주된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고루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S&P500 내 11개 업종 중 8개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마이크론이 2.40%, AMAT이 2.66%, 램리서치가 3.86% 상승했다.

애플도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폭스콘의 공장 설립 소식에 1.55% 올랐다. 해당 공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투자 방향은 자동차산업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 소매업체들도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고, 올해 3분기 실적은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도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의 기존 조사치는 18만명이었다.

보스턴프라이빗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전략가는 “낮은 물가 상승률에 저금리, 그리고 기업 실적 호조가 뒷받침 되며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지금과 같은 호황에 흥분해서 시장에 뛰어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는 지난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 했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253%를 기록했다.

달러가치는 물가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12% 하락해 93.4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