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조치에 대해 '잘했다'(72%)가 '잘못했다'(14%)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사드 배치 찬성은 올해 1월 51%, 6월 53%, 7월 57% 등이었고 이번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 57%, '인도적 대북 지원은 유지' 39% 등이었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해선 '중단해야 한다'(42%)와 '계속해야 한다'(40%)가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지난달 갤럽 조사의 '중단해야 한다' 41%, '계속해야 한다' 37%에 비해 찬반 차이가 더 좁혀졌다. 신고리 원전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선 '중단' 44%, '계속 건설' 3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계속 건설'(50%)이 '중단'(38%)을 앞선 반면 여성은 '중단'(46%)이 '계속 건설'(29%)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77%, '잘못하고 있다' 1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같았지만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10%, 정의당 6%, 국민의당 5% 등이었다.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휴대전화와 집 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