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은 스포츠 리그에서 '잔치' 같은 경기다. 성적 부담 없이 스타 선수들이 팬서비스하는 일종의 축제다. 2017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는 한국이 아닌 동남아 팬들 앞에서 축제를 벌인다. K리그 한국 선수 올스타 18명이 29일 오후 10시 하노이에서 베트남 U-23(23세 이하) 대표팀과 맞붙는다.
K리그 올스타전이 동남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의 경제적 활로를 뚫기 위한 시도"라는 게 프로축구연맹 측의 설명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베트남 최고 인기 스포츠는 축구다. 유럽 축구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리그 열기까지 뜨겁다. 이에 K리그도 지난 2015년 후반기 10경기를 베트남 축구 전문 방송국을 통해 중계한 적이 있다. 연맹 관계자는 "당시 이 방송사의 유럽 축구 평균 시청률이 0.3% 정도 됐는데, K리그 수원-포항전이 최고 0.4%까지 나왔다"며 "가능성을 확인한 K리그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경기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프로모션'이라는 얘기다.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가 생중계한다.
K리그 올스타에 맞설 베트남팀은 U-23팀이다. 실력·인기가 성인 대표팀을 능가한다. 강원FC의 쯔엉도 이 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다.